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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란, 日 도쿄 근접 시간당 50mm 물폭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 21호 태풍 란이 일본 도쿄에 근접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23일 오전 4시 기준 도쿄 서남서쪽 약 170 km 부근 육상에 위치하고 있다.

크기는 중형으로 최대 풍속 초속 40m에 달하며 강풍반경은 430km로 혼슈섬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현재 도쿄도 지역을 관통해 시속 60km의 속도로 동북진하고 있다.


최대순간 풍속 50m, 또 시간당 50mm 이상의 비를 뿌리는 곳도 있다. 와카야마 현 등에서는 지난 48시간 동안 800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태풍의 진행에 따라 수십만 명에게 피난지시 및 권고가 내려져 피난소 등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전날에는 4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된데 이어, 오늘도 300여 편의 운항 중단이 결정됐다. 또 일부 신칸센이 멈추고 전철 등도 운행 정지됐다.

우리나라도 태풍 란의 영향으로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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