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지하철 1ㆍ4호선 창동역에 있는 엘리베이터 4대의 운행 폭이 넓어졌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노약자ㆍ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창동역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 운행 폭이 제한돼 있어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을 받고 이번 공사를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제 역 내 동측 2개소, 서측 2개소 등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승강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그간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2층 대합실까지만 운행돼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계단 이용이 불가피했다.
구는 역 내 1ㆍ4호선간 환승편의시설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국ㆍ시비 35억원을 마련한 상황으로, 1ㆍ4호선 간 환승통로 역할을 할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1ㆍ4호선 간 환승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공되면 주민 편의가 더욱 향상됨은 물론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는 약자를 배려하고 구민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사로 창동역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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