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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빈 “수협, 수익성, 건전성 모두 잡겠다”
신임행장 내정자 본지와 통화
1960년생...부산大ㆍ우리銀 출신
행추위 추천, 24일 주총서 확정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Sh수협은행장에 선임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57·사진)은 19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주주총회 전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수협은행은 특수은행이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자신이 있다. 강한 수협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수협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과거보다 크게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자산건전성 유지와 함께 리테일영업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젊은 행장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구체적인 방식은 더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자금을 갚아야 하는 수협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면서 자산건전성도 유지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01년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받았고 이를 2027년까지 상환해야 한다. 지난 6월말 기준 수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85%로 올들어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어서 자산건전성도 개선해야 한다.

수협은행은 18일 오전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 개최하고 후보자 면접 결과 이동빈 전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은행장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19일 이사회와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업무는 이달 25일부터 시작된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후보자는 1960년 강원 평창 출생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쳐 현재 (주)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행추위는 이 후보자에 대해 “35년간의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로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올해 4월 초 이원태 전 행장이 퇴임한 후 정부와 수협간 힘겨루기로 6개월간 수장 공백 상태가 지속됐었다. 세 번째 공모에서야 후보자가 확정됐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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