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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손기정 둘레길에서 걷기 축제
- 21일 오후12시30분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에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21일 오후12시30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의 이름을 따 조성한 중림동 ‘손기정 둘레길’ 에서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손기정 둘레길은 중림동의 자랑인 손기정 선생을 브랜드화 해 인근의 약현성당, 서소문역사공원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만들어보자는 중림동 주민들의 의지로 조성된 곳이다.


올해로 4회째인 이 행사는 중림동 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해 화합의 한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기정체육공원 족구장을 출발해 중림파출소를 거쳐 래미안아파트 옆길과 충정녹지대길을 지나 다시 손기정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 길이 1천800m에 도보로 30분이면 돌 수 있어 부담이 없다.

행사 구간인 둘레길 초입에는 손기정 선수가 결승선에 골인하는 순간을 담은 벽화가 있다. 이 밖에 코스 골목골목마다 주민들이 조성한 등굣길벽화, 계단벽화, 자연보호벽화 등을 비롯해 자투리공간을 메운 화단, 주민쉼터 등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또한 손기정공원 행사장에는 에코파우치 만들기, 자전거 자가발전 핸드폰 충전하기, 희망나무 열매달기,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바자회,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같이 열린다.

걷기를 마친 오후2시30분부터는 손기정ㆍ중림동에 대한 퀴즈풀기, 주민장기자랑, 초청가수공연 등 주민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한편 손기정 둘레길에는 1892년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건물인 약현성당(사적 252호)과 손기정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손기정기념관에서는 손기정 선생이 마라톤 금메달 선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와 우승 금메달, 월계관 등 각종 유품을 관람할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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