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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수서동, 아나바다 축제 21일 개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수서동 SH아파트 옆 탄천공원에서 나눠쓰고 바꿔쓰는 이웃사랑 나눔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수서동은 영구임대아파트가 56%(4000여 세대)인 저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기 좋은 수서동을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과 동 주민센터가 힘을 합쳐 2003년부터 14년째 꾸준히 벼룩시장을 열어 왔다.

수서벼룩시장은 중고물품을 서로 사고파는 일반 벼룩시장과 달리 사용하기 어려운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주민이 직접 고치고 팔아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따뜻한 나눔의 장터이다. 

[사진=지난해 이우사랑 나눔축제]

이번 장터에는 1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지역주민이 관내 중고 자전거의 주인을 찾아 기증받고 새 것처럼 직접 고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에 나선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사용하지 않지만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주민 스스로 판매해 ㉵껴쓰고 ㉯눠쓰고 ㉳꿔쓰고 ㉰시쓰는 재활용 생활화에도 앞장 선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품 기부뿐만 아니라 어려운 가정형편과 진로에 고민이 있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성격진로검사 & 상담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이외에 동 주민센터는 우수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어 산지에서 직송한 저렴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주민들과 나누는 장도 펼친다.

또 흥겨운 문화한마당 공연과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주민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주민과 어울림 마당으로 2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수서동 노래장기자랑 대회도 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직능단체장별 기부로 정성껏 마련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벼룩시장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42인치 TV, 압력밥솥 등 경품 추첨도 해 재미를더한다.

신오식 수서동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더욱 알찬 나눔 장터가 되길 바라며, 수서동 주민이 서로 화합하고, 더불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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