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침전쟁연습’ㆍ中 정세악화 비판 일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중인 가운데 미국은 이번 훈련이 북침전쟁연습이 아닌 한미 간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례적 훈련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항모 타격단 작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한국 영해 안에서 한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로건 대변인은 미군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자주 훈련을 해왔다며 이번 훈련은 70년 넘게 이어진 미군의 정례적 활동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공조가 역내 안보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이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반발하고, 중국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이라고 비판한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미측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을 기함으로 하는 제5항모강습단을 비롯해 FA-18 전폭기ㆍMH-60R 시호크 대잠헬기ㆍAH-64E(아파치) 공격헬기ㆍA-10 선더볼트 대전차 공격기, 그리고 한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이 투입됐다.
특히 양국은 이번 훈련기간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함께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도 실시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