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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차 조사 후 귀가…달라진 서해순, 말 아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을 유기치사하고 이를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해순씨가 2차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씨는 16일 오전 8시30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시작해 10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어떤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았냐는 질문에 서씨는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잘 조사 받았다”고 짧게 답했다.

서연양의 사망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상대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주지 않은 채 떠났다.

수사를 마친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119 신고를 고의로 늦춰 서연양을 사망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신고는 당일에 바로 했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제출한 서류가 있냐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많이 제출했다. 소송 사기 관련해서 양육부분, 아이를 어떻게 교육 시켰는지 등에 대한 자료”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서씨를 소환해 그간 진행된 참고인 조사 내용과 지식재산권 관련 민사소송 2건의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서씨의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28일 이틀에 걸쳐 김광석씨의 친형인 고발인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기고 소송을 종료한 혐의(사기) 등으로 지난달 21일 서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어 추석 연휴 전 김씨의 친구와 지인, 사망 당시의 담당 수사관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을 마친 경찰은 연휴 기간 중에도 수시로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김씨의 저작권 관련 민사 소송 2건의 기록을 함께 검토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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