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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아나 28인 “신동호, 불법노동행위”…검찰 고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총파업 중인 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 28인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16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 측은 서울 서부지검에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을 불법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MBC 노조 측은 신 국장이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특정 아나운서를 비(非) 제작부서로 발령 내거나, 프로그램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권을 남용해 부당한 이유로 특정 인사들을 프로그램 제작에서 배제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MBC 홈페이지 캡처]

MBC 아나운서국의 한 관계자는 “2012년 총파업 이후 가장 많은 인적 구성과 조직에 피해와 타격을 입은 곳이 바로 MBC 아나운서국”이라면서 “부당한 지시를 받고 부당한 노동 행위를 한 사람들도 법적 책임을 받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구성원들의 피해 사례를 조사해 법적 자문을 구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2일 MBC 아나운서 27명은 서울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아나운서 잔혹사 중심에 있는 신동호는 (아직까지) 관련 언급을 한 적이 없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호 국장은 1992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2013년 아나운서 국장이 된 후 라디오 ‘시선집중’을 맡아 진행하는 등 ‘생방송 오늘 아침’, ‘100분 토론’, ‘시사토크 이슈’ 등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방송의날’ 방송진흥 유공자 표창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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