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곧바로 사건을 일선 수사 부서에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북부지검은 13일 오후 사건을 형사2부(부장 김효붕)에 맡겼다. 검찰은 구속된 이 씨를 불러 7시간 남짓 조사를 벌였다.
이 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제 잘못 다 인정했다”며 “제 아내는 저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동시에 이 씨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풀기 위한 별도 수사에 들어갔다. 이 씨는 살인 외에도 아내 최모(32) 씨의 죽음과 성매매 알선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딸 치료비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의혹도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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