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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알루미늄㈜’ 출범…아시아 알루미늄 산업 견인
노벨리스와 고베제강 합작...고베제강이 3억 1500만 달러 지분투자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이 아시아 알루미늄 산업을 견인하는 생산기지로 변신한다.

울산시는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이 합작한 ‘울산알루미늄 주식회사’가 울산을 본사로 한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와 노벨리스, 고베제강은 이날 투자사의 전략적 투자와 울산시의 지원사항 등 기본적인 합의사항을 규정한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압연 알루미늄 시장에서 최대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노벨리스와 일본 내 3대 철강회사이자 알루미늄 및 구리제품 공급사인 고베제강의 합작사인 이 법인은 고베제강이 노벨리스울산공장에 3억 1500만 달러를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작투자는 중국에 편중된 울산알루미늄(주)의 제품 수출처를 일본시장으로 다변화 하는 한편, 연간 15만 톤의 안정적인 일본 내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또 국내 고급차 시장의 경량화 수요 확대에 대비해 국내 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향후 열처리 공장 등의 추가 증설 투자도 기대된다.

오규택 경제부시장은 “선진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기업의 합작투자가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현실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경량화 신소재 산업은 그야말로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이며, 울산알루미늄의 위상과 가치는 크게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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