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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실적발표일 징크스’ 또…주가 하락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13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내고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전형적인 ‘실적 발표일의 저주’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4% 내린 26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장중 275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오픈애즈]

이날 하락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발표 이전에 모두 반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호재의 선반영 효과다. 삼성전자가 2011년 1분기부터 2016년 1분기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당일 영업이익이 늘어났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약 30%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5조2000억원)보다는 178.9% 늘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11.0%)보다 12.4%포인트 오른 23.4%를 나타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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