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고신대복음병원 등 13개 기관 참가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는 13일부터 이틀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서 부산관광공사, 서면메디컬스트리트협의회,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4개소, 여행사 2개소 등 부산 의료관광 관련 1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설명=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전경. |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몽골사무소가 개최하는 ‘비수도권지역 한국 의료 웰니스 관광상품전’과 연계해 몽골 울란바토르 시민을 상대로 의료상담, 비즈니스상담회, 부산의료관광 홍보 부스 운영, 원격진료 및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의료기술 교류 양해각서(MOU)체결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 기간 중에 부산ㆍ몽골 간 원격진료를 위해 몽골 법무부 내무병원과 고신대복음병원, 서면메디컬스트리트 간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MOU가 체결된다. 이번 MOU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 병원과 공유할 수 있는 협업치료의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현지 몽골 병원을 거점센터로 활용해 중증 환자는 고신대복음병원으로, 경증 미용의료 환자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8월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이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기로 판단해 몽골 의료관광안내센터 개소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울란바토르시는 지난해 3월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관, 6월 부산ㆍ울란바토르시 직항개설(에어부산), 올해 6월부터 몽골 MIAT항공이 추가 취항하는 등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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