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메디아나(대표 길문종)가 러시아에서 심장충격기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러시아 연방보건·사회개발감독국(Roszdravnadzor)에 심장충격기 A15의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의 현지 판매가 가능해졌다. 메디아나는 러시아 의료기기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허가 등 진출을 추진해왔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2017년 10% 성장해 480억달러, 2020년에는 5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주도의 의료산업 지원도 관련 시장 성장을 돕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러시아는 많은 인구수와 높은 의료기관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의료기기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판매허가를 받은 A15은 공공장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빠르게 현지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해외진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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