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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테이블위에 오른 대북옵션은?
-트럼프, 상황실서 대북옵션 논의
-핵항모ㆍ핵잠 한반도 전개 등 대북 군사압박 가시화
-靑 “한미 전략자산 한반도 상시적 전개의 일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트럼프 행정부의 대북(對北) 군사압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대북(對北)옵션들을 보고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옵션들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 등 군사옵션을 대거 포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옵션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식통은 “필요시 북한이 미국뿐 아니라 미국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하지 못하도록 ‘보복적 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군사압박을 포함, 여러 군사옵션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이 ‘전시 내각’(War council) 논의를 벌였던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소집시켰다”며 대북 군사옵션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달 들어 전략자산을 대거 한반도에 전개시키며 대북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싼(SSN-770)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들어온 사실을 뒤늦게 공지했다.

로널드 레이건 핵추진 항공모함전단 [사진=미 해군 제공]

주한미군과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지난 10일 야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에 따르면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는 16~20일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다. 여기에 지난 6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루스벨트(CVN-71) 핵추진 항모전단을 서태평양 지역에 전개시켜 미 미 군사전문매체 스카우트워리어는 “11월 중에 루스벨트 항모전단이 (한반도에) 합류해 ‘항공모함 2척 공동훈련’(dual carrier operation)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항공모함은 전투기 70여대 이상을 탑재할 수 있고 핵추진 잠수함 및 이지스함 등과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

이달 말 한미 SCM에서는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 대상으로 할 미 전략자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NSC회의에 대한 정보를 전한 소식통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동맹 차원에서 북한공격에 대응하기 옵션들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1B 랜서

현재까진 거론된 미군의 대표 전략자산은 크게 공중, 해상무기 등으로 나뉜다. 공중 전투기로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지난 10일 재차 한반도 해상에 출격한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대표적이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는 최대 61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미국이 보유한 B-52, B-2 등 3대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마하 1.2의 속도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됐다.

스텔스전투기 F-35B는 최고 마하 1.8의 속도로 북한의 주요 거점 및 핵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 2200km의 항속거리와 함께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 폭탄을 장착한다. 우리 공군도 3축 체계 중 1단계인 킬체인(Kill-chain)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F-35A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미군 오키나와 기지에 배치된 F-22도 위협적이다. 레이더 망을 뚫는 스텔스 기능과 함께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으로 반경 2000㎞ 내외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250㎞ 이상 떨어진 적을 탐지하는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와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다.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

해상 전략자산으로 핵추진 잠수함과 핵추진 항공모함이 꼽힌다. 주기적으로 연료를 공급해야 하는 디젤 기관에 비해 이들은 연료 공급 없이도 장기간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부산항에 배치되는 미군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727)는 세계 최대 규모다. 미시간호에는 사정거리가 약 1600~23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Tomahawk)미사일이 154발을 장착할 수 있다. 미시간호는 길이 170m와 폭 13m, 배수량 1만8450t 등으로 시간당 최대 46km를 이동할 수 있다. 또 수심 243m 까지 잠항이 가능해 잠수 상태로 120일까지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최근 경남 진해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진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싼(SSN-770)은 길이가 109m 이상으로 스텔스 기능이 뛰어난 첨단 잠수함이다. 투싼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수직으로 발사하는 튜브 12개, 어뢰발사 튜브 4개를 장착하고 있다. 미국의 29번째 LA급 공격형 잠수함이며 20번째로 개량될 LA급 잠수함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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