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미스터블루(대표이사 조승진)는 상해원집망락과기유한공사(上海元聚网络科技有限公司ㆍ이하 상해원집망락과기)와 상해화백운망락과기유한공사(上海火魄云网络科技有限公司ㆍ이하 상해화백운망락과기)에 할리퀸코믹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연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스터블루는 중국 인기 만화 앱인 ‘만화도’와 여성 전문 만화 앱인 ‘도색만만’에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할리퀸코믹스 100작품을 공급하게 됐다.
[사진=오픈애즈] |
만화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상해원집망락과기는 전자출판, 온라인만화, 웹소설 등 온라인 출판물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중국 대표 웹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상해원집망락과기는 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웹소설 전문앱 ‘추서신기(追书神器)’를 통해 웹소설을 서비스하고 있다. 가입자 4000만명, 월간 이용자 500만명이 구독하고 있는 웹툰 전문 플랫폼 만화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만화ㆍ소설을 전문적으로 연재하는 도색만만 플랫폼을 운영하는 상해화백운망락과기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운영과 온라인ㆍ오프라인 만화 판권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미스터블루가 중국 플랫폼에 공급하는 할리퀸코믹스는 로맨스 소설인 할리퀸을 일본 만화 작가들이 제작해 전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로맨스 작품이다. 국내에서만 약 1800여 타이틀이 미스터블루를 통해서 독점 공급되고 있다. 할리퀸코믹스 원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일본 SB크리에이티브(SB Creative Corp)로, 미스터블루는 2009년에 SB크리에이티브와 할리퀸코믹스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할리퀸코믹스는 국내외 온라인 유료 만화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만화 장르 중 하나로 이번 계약으로 중국 독자들이 미스터블루를 통해 할리퀸코믹스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현지 독자들의 구독 패턴, 인기 작품군ㆍ작가 등 구독자 분석을 통해 향후 공급 작품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중국 시장 공략에 있어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온라인 만화 시장은 최근 웹툰 유료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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