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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바이오화학산업 육성, 속도 붙었다
10월 중, 파일롯 설비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 구축
‘바이오슈가 대량 생산 기술 개발’ 오는 2019년 6월 완료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시가 ‘석유화학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핵심 원재료가 되는 ‘바이오슈가의 대량 생산 기술 개발’을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사탕수수, 감자 및 옥수수 등과 같은 식용 자원이 아닌 풀과 나무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슈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로 바이오매스가 가지고 있는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리그닌 등 세 가지 주요성분을 효율적으로 산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셀룰로오스로 바이오슈가를 대량 제조, 헤미셀룰로오스로 자일리톨 등 고부가가치형 식품 첨가물 제품 제조, 리그닌으로 바이오플라스틱과 고가의 향신료 바닐린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바이오매스의 전 부분을 산업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석유화학산업에서 원유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석유화학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10월 중에는 1일 200㎏ 건조된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슈가, 헤미셀룰로오스 및 리그닌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파일롯 설비를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 구축하게 된다”며, “바이오매스의 종합적인 활용기술 개발로 울산시가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 1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9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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