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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개월만에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재개…18일 서울서 개최
-日 고노 외무상 "한중일 정상회의 12월 개최 추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미국 국무부의 ‘2인자’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14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이후 3년 4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11일 외교부는 “이번 차관급 전략대화를 통해 한미 양측은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준비와 함께 북한·북핵 문제 및 한미 양국 관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간 정책 조율 및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같은 18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포함한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도 열린다.

3국 협의회에서는 북핵·미사일 위협 등과 관련한 현재 상황 평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북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 지역및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둘러싼 폭넓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 1월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9개월 만이다.

임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스기야마 차관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일본이 오는 12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도쿄(東京)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0일 자민당의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한중일 정상회의를 12월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2년 가까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국면, 중국의 소극적 자세, 한·중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등의 영향으로 개최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아사히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도쿄 개최가 성사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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