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채식 먹거리와 친환경 제품들이 모이는 국내 최대 채식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비건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4회차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혁신센터와 비건페스티벌 코리아,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가 공동 주최한다. 채식에 관심 있는 시민과 환경ㆍ동물 보호를 매번 의식하는 시민 등이 모이는 축제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스타트업 등 84개 사업자가 운영하는 부스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 사업자가 이름을 알릴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별도 입장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부스에선 콩고기 요리와 두유 아이스크림, 비건 버거 등 평소 보기 힘든 채식 먹거리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 동물성 원부자재가 없는 패션제품 등 친환경 제품들이 진열된다.
길고양이를 위한 아트워크 제품, 실험 비글보호소 후원 제품 등 각종 소셜 브랜드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이 날 판매 금액 5%는 동물보호활동에 기부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빛날윤미, 월드뮤직밴드 애니멀다이버스 등의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 노숙인의 자활 지원을 돕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궁금한 점은 서울혁신센터 사업지원팀(02-6365-6811) 또는 비건타이거(vegantigar@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전효관 시 혁신기획관은 “비건 페스티벌은 서울혁신파크의 야외 공간과 부합하며, 환경과 동물 보호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울혁신파크의 대표 행사”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혁신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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