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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 남포미술관, 3인3색 ‘랩소디’ 그룹전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 영남면에 소재한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진가 강신호ㆍ박성태, 설치미술가 찰리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3인3색 기획전을 연다.

남포미술관에 따르면 ‘Rhapsody(랩소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강신호, 박성태, 설치미술가 찰리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유년 시절 경험과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비롯해 민중들의 원초적인 삶의 본질을 색과 냄새, 버려진 것을 통해 각기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고흥 남포미술관에서 3인3색 그룹전이 열리는 가운데 박성태 작가가 출품한 ‘비린내’ 사진작품. [사진=남포]

올 초 ‘끌림의 섬, 금오도’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강신호(57) 작가는 바다와 꽃, 달 등의 자연적 소재를 통해 절대적인 푸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2014년 ‘우리안의 한센인-100년만의 외출’을 통해 사진계 주목을 받은 박성태(51) 작가는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의 삶의 냄새인 ‘비린내’를 통해 민중들의 원초적인 삶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사진을 선보인다.

업싸이클링 작가로 알려진 찰리(52) 작가는 지난 5월 여수 노마드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데자뷰’를 열어 지역 미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준 바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콘크리트와 먹을 이용한 ‘영혼 시리즈’와 폐목을 재활용해 조형화 한 ‘고도를 기다리며’,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한 설치 작업 ‘자본의 터널’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남포미술관 곽혜원 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도전의식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참신하고 개성있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까지며, 자세한 전시문의는 남포미술관(061-832-0003).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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