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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추천 서적 ‘이런 전쟁’, 6ㆍ25 전쟁 교훈은 발발 자체
-제임스 매티스 美 국방장관, T.R. 페렌바크의 ‘이런 전쟁(This kind of war)’ 추천
-6ㆍ25 전쟁에 참전 장교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 전쟁 역사서
-전쟁의 교훈은 ‘전쟁이 발발했다는 사실’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추천한 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 육군협회(AUSA)주최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기조연설에서 T.R. 페렌바크의 저서 ‘이런 전쟁(This kind of war)’을 추천했다. 


이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미군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지난 1963년에 출간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6ㆍ25 전쟁에 참전해 장교로서 미 육군을 직접 지휘해본 경험담을 담은 역사서다. 총 688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한국전쟁을 탐구하는 학자들 및 미군 지휘관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칼럼니스트인 페렌바크는 “병사를 자식처럼 대하면 그들은 당신을 따라 가장 깊은 계곡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손자병법의 문장을 인용해 서술한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저자는 초판본의 부제인 ‘준비되지 않음에 대한 연구’(a study in unpreparedness)로 갈음하고 있다. 본문에서도 당시 미군이 준비되지 않은 전쟁에 뛰어든 것을 지적했다.

페렌바크는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오판이 전쟁의 비극으로 이어졌음을 지적하면서 “한반도 충돌은 힘의 시험이 아니라 의지의 시험, 특히 미국 의지의 시험“이라며 미국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반응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심하던 공산주의자들이 틀리는 바람에 3만7000여 명의 미국인이 희생됐다고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한국전쟁의 교훈은 그것이 발발했다는 사실“이라며 역사적 교훈을 강조했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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