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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의 빛을 쏘다’…은평구 파발제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오는 14일 진관동 구파발 폭포광장에서 구의 대표 문화축제인 ‘파발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발제는 ‘파발, 통일의 빛을 쏘아올리다’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파발’(擺撥)은 조선시대 변방으로 가는 공문서의 빠른 전달을 위한 군사통신수단이다. 조선시대 파발망은 구를 길목삼아 황해~평안도 등으로 이어졌다. 구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난 1996년부터 파발제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이 날 오후 12시에 시작된다. 사전행사 이후 오후 1시 파발출정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파발 재현극이 펼쳐진 후 오후 2시부터 연신내역, 구산역, 역촌역으로 이어지는 파발 행렬이 거행된다. 취타대와 파발마, 주민 등이 모두 어우러진 대형 행렬로, 평소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각종 체험ㆍ먹거리 부스, 축하공연 등도 마련된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파발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했다”면서 “이 행사가 은평구의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나 은평구 문화예술의 중요 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축제 안전을 위해 당일 오후 2~5시 파발 행렬 구간인 구파발역에서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까지 시간대별 도로 일부 차선을 통제한다. 기타 관련 사항은 은평문화재단 문화정책사업팀(02-351-3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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