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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어촌공사 고위공직자 모럴해저드 심각…황주홍 의원 지적
-최근 3년간 징계 고위공직자가 전체의 83%

-올해에만 벌써 70명, ‘15년 20명에 비해 3.5배 늘어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한국농어촌공사 고위직 모럴해저드가 심각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징계 현황은 2015년 20명, 2016년 44명, 2017년(8월 기준) 70명으로 2년 사이 3.5배가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총 134명의 징계 현황 중 4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114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의 부당 및 편법 집행, 부적정 자금 계상 등 자금 관련 징계가 총 68건로 가장 많았고, 뇌물수수나 횡령으로 인한 징계는 2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물수수나 횡령의 경우 90% 이상이 4급 이상에서 발생해 고위공직자의 청렴도가 심각함을 드러냈다고 황 의원은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고위공직자의 청렴도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며 “자체감사의 수준을 높이고 직원 청렴도 교육 강화, 비리발생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렴성을 높이고, 공사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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