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추석 연휴에는 인터넷 등에서 KTX 승차권이나 백화점 상품권 등을 헐값에 판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가 극성을 부린다. 대구에서 발생한 지난해 추석 전후 2주가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하루평균 20건에 달했다.

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대구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 사건은 5136건으로 2015년 4846건보다 6%가 증가했다. 경찰은 소액 피해자는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제 범죄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본다.

올해 들어서도 8월 말까지 3천120건 발생해 연간 증가율이 지난해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전후 2주간 일어난 인터넷 사기는 287건으로 하루 평균 20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4건보다 4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전례 없이 길어 사기 피해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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