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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야경은 불꽃으로 물들다…‘세계불꽃축제 2017’ 여의도서 열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0일 추석 연휴 첫날 서울 도심에서는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공연과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이어져 시민들을 유혹했다.

하늘이 맑고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이어서 시민들은 혹여 공기가 나쁠까 걱정하지 않고 야외로 나와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시작된 불꽃놀이는 약 한 시간여 동안 서울 시민들을 환호하게 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가 열린 30일 저녁 아름다운 불꽃이 서울 여의도와 한강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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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7시 20분부터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은 8시 40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렸다.

‘비비드’(VIVID)를 주제로 한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불꽃의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특징이 잘 살려져 시민들의 환호로 이어졌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과 미국, 이탈리아 등 총 3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10만여발의 불꽃을 쏘아올렸다.

불꽃축제의 서막은 미국팀의 몫이었다. 미국팀은 빌보드 차트 인기 곡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색상의 대형 불꽃을 만들었다. 이번에 미국팀을 맡은 ‘파이로 스펙타큘러스’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불꽃놀이를 연출했고, 2000년 제1회 서울불꽃축제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탈리아 ‘파렌테 파이어웍스 그룹’은 ‘HYMN TO LIFE’(인생찬가)를 주제로 힘차고 화려한 불꽃의 장관을 이뤄냈다. 파렌테는 3대에 걸쳐 약 110년 동안 불꽃을 연출해 온 회사로 2012년 베트남 다낭 불꽃대회, 2011년 캐나다 캘거리 불꽃대회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국 대표 한화는 ‘Fantastic For Life’(환상적인 인생)를 주제로 ‘비비드 서울’을 연출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쓰일 문자 불꽃 등 새로운 불꽃 연출을 선보이자 시민들 사이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날 불꽃축제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불꽃 축제 종료 후 교통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과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 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는 물론 출입구 폐쇄까지 가능하다. 너무 많은 시민이 몰려 지하철 운행에 무리가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저녁 8시40분부터 9시40분 사이에는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여부가 결정된다.

여의나루 역이 통제되면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 인근 역을 이용하면 된다. 밤 11시30분까지는 지하철 5, 9호선 운행횟수가 평소보다 92회 늘어난다.

교통 관련 문의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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