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붉은 독개미’가 지난 28일 부산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견 첫 사례다.
붉은 독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7월부터 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이 독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국내 검역당국도 경계를 높여왔다.
검역본부는 주변 지역으로의 독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항만 주변에 대한 독개미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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