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ㆍ세계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다음달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대한민국의 일자리와 포용적 성장의 전망’이란 주제로 심층 토론을 펼치는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부처를 비롯해 정ㆍ관ㆍ학ㆍ기업ㆍ지자체ㆍ시민단체 인사 80여명이 참여한다. 또 WEF 측에서는 무라트 손메즈 4차 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를 비롯해 세바스찬 버컵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클라라 정 아태지역기업 총괄책임, 실비아 본 군텐 북미기업 총괄국장, 이주옥 아태지역 전략국장, 김수연 아태지역 기업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WEF가 지난 2년간 진행한 활동과 연구를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향후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한국에 소개하고, 또 KAIST가 각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주제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해 논의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해 정부, 산·학·연,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혁신주체가 과학·기술(S&T)을 기반으로 하는 ‘더 나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에 관해 실질적인 협업과 혁신전략을 모색해 나간다.
클라우스 슈밥 WEF 의장은 올 6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신성철 KAIST 총장과 만나 “ICT 강국이자 정부의 과학기술 지원이 강력한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기회요건을 갖춘 나라”라며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성공사례를 만들면 전 세계에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롤 모델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KAIST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와 WEF 4차산업혁명센터는 글로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KAIST는 이날 체결식이 향후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선도주자로 부상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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