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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율 4주째 하락…긍정 65.6% VS 부정 29.4%
- 김명수 임명동의안 통과로 민주당 지지율은 50% 회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대북 인도지원 논란 여파, 북미 간의 초강경 발언 등으로 위기감 고조가 지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8일~2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문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5.6%(부정평가 29.4%)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북 인도지원 논란이 확산됐던 18일 일간집계에서 64.5%로 하락했으나, ‘MB정부 국정원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9일에는 65.2%로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과 유엔총회 참석 방미 행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0일에도 66.9%로 연속 상승했지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800만달러 대북 인도지원이 결정된 21일에는 리용호 외무상의 트럼프 맹비난 소식 등의 악재로 65.4%로 다시 하락했다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22일에는 65.5%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PK(부산ㆍ경남ㆍ울산), 60대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TK(대구ㆍ경북), 서울, 40대이하,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여전히 TK와 60대이상,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로 더불어민주당이 50.7%로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하면서, 3주 만에 50%대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6.8%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TKㆍ호남ㆍ서울ㆍPK, 60대이상ㆍ50대, 중도층ㆍ진보층에서 결집해 6.4%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 마감하고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과의 김명수 인준표결 관련 고소ㆍ고발 취하 논란’ 등으로 5.5%로 하락했고, 한국당의 핵무장론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北 완전파괴’ 유엔연설을 강력 비판했던 정의당은 5.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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