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머리 위에서 핵실험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여기에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백두산 및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활성화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남북, 그리고 나아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이를 조사하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은 핵 도발을 중단하고 백두산 화산분화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분화되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분화의 1000배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 예측한다”며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까지 거대한 용암 분출, 황사 경보 때보다도 더 심한 화산재 피해, 수증기로 인한 홍수 피해로 끔찍한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지진 규모는 5.7로, 5차 핵실험보다 5~6배 강력했다. 북한 핵실험 장소와 백두산은 불과 115~130km 떨어져 있다. 백두산은 2000년대 들어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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