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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이탈리아 정상회담…G7국가 양자회담 마침표
[뉴욕=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로서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과의 첫 양자회담을 마쳤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공동 대응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탈리아가 G7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데에 높이 평가한다”고했다. 이에 젠틸로니 총리도 “한국은 대북문제에서 이탈리아의 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굉장히 가까운 친구다. 양국은 문명이나 예술분야에서도 비슷한 점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동계 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의 관심을 당부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즐기고 연간 7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찾는 등 양국 교류가 활성화돼 기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협조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G7 국가의 모든 정상과 양자회담을 마쳤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이 수교이래 130여년 간 돈독하고 견실한 관계를 이어왔음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자는 데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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