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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전화 이어, 秋도 安 회동…국민의당 설득 총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만난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김명수 후보자 인준 처리 협조를 당부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청와대와 여당이 국민의당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20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추 대표와 안 대표가 내일 오전 만날 예정이다. 두 대표 간의 회동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는 날 오전에 성사되면서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김 후보자 인준을 위해서는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협조가 필수적이다.

김 후보자 인준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민주당 의석 121석에다 김 후보자에게 호의적인 정의당(6석)과 새민중정당(2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더한 130석 이외에 20석이 더 필요하다.

국민의당(40석)으로부터 최소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추 대표는 안 대표에게 각당 원내대표와 함께 ‘2+2’ 형태로 만나 김 후보자 처리 문제를 포함해 협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당 측에서는 부정적 입장이어서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정무라인을 통해 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명수 김 후보자의 인준을 잘부탁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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