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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나눔’ 펼쳐온 안락교회, 지역사회 잔잔한 감동으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의 한 교회가 올해로 9년째 진행해온 나눔활동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지난 9년동안 ‘사랑나눔축제’를 펼쳐온 주인공은 부산시 동래구 안락1동 안락교회 윤동일 담임목사와 교인들.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생필품 등을 선물하는 ‘제9회 사랑나눔축제’는 오는 23일 열린다. 

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9월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에서 열린 사랑나눔축제에 초청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안락교회]

올해 축제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 주차장과 교육관, 식당 등에서 개최된다. 동래구 안락1ㆍ2동, 명장1ㆍ2동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실직자, 장애우 등 2000여 가정이 초청된다. 교회는 이들에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설탕 참기름 계란 국수 식용유 간장 김 화장지 등 20여 종류의 생필품을 각각 100∼500원짜리 쿠폰으로 살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쇠고기 국밥 등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김밥 순대 파전 등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수화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돼 있으며, 이밖에 구두닦이와 미용, 종합검진, 혈압·혈당 체크,건강상담, 뜸, 침술 등 양ㆍ한방 무료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3000여명의 교인들로 구성된 축제준비위원회(박성대 위원장)는 경영기획ㆍ홍보ㆍ구매ㆍ물류ㆍ시설 등 17개 부서로 나눠 두달간 준비했다.

윤동일 목사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는 말씀에 따라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보듬고 섬기는 축제가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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