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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순서되자 자리 박차고 나간 北대사
작심발언에 유엔총회장 분위기 싸늘

‘완전파괴ㆍ자살임무ㆍ로켓맨…’ 도널드 트럼프 ‘작심발언’을 북한은 전면 ‘보이콧’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5분 가까이 북한에 대한 강경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총회에 참석한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회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자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르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연설을 ‘보이콧’했다.

북한 유엔 대표부는 미국 NBC 방송에 “(연설을) 보이콧”했다며 “하급 외교관만 회장에 남겨뒀다”고도 밝혔다. 북한 대표부 소속 실무진은 이날 트럼프 기조연설을 뒷자리에서 고개 숙인채 받아적는 모습만 보였다. 자 대사는 유엔의 영구주재 북한대사로, 지난 2014년 2월 28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자 대사는 영국 유엔 대사에게 지난 3월 “한반도 상황이 다시 핵전쟁 직전까지 치닫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리용호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현지시간 20일께 뉴욕 JFK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오는 22일 기조연설을 앞두고 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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