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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 연인의 거리 7080콘서트’ 시민 2500여명 환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난 18일 2017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양재 연인의거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2500여명이 몰려 그 동안 양재천에서 열린 공연 중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무대 주변은 관람하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을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정해진 자리 외에도 양재천 교각, 계단, 사이길 모두 빼곡이 자리 잡고 앉아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MC 김승현 사회로 김세환, 남궁옥분, 추가열 등 통기타 가수들이 펼친 ‘양재 연인의 거리콘서트’에 시민 2500여명이 참석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콘서트는 방송인 김승현의 사회로 가수 김세환, 남궁옥분, 추가열씨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추억의 포크음악 15여곡을 들려줬다.

우선 김세환씨가 대표곡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토요일 밤에’를 부르며 공연 초반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올라온 남궁옥분씨는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등 본인곡 외에도, 여느 무대에서 볼 수 없는 요들송 등 빠르고 강렬한 곡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추가열씨도 히트곡 ‘나같은 건 없는건가요’, ‘하얀나비’ 등 불러 가을밤에 맞는 잔잔하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클로징 부분. 김세환, 남궁옥분, 추가열 세명이 함께 무대에서 ‘긴머리 소녀’, ‘웨딩케익’, ‘저별은 나의별’을 불러 관객 모두가 일어나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공연을 보러 온 조현숙(서초동,42세)씨는 “서초구에 사는 연예인들이 공연한다해서 보러 왔는데, 여느 콘서트와는 다르게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 좋다. 이 순간만큼은 연예인이 아닌 동네사람들과 마실 나온 기분이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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