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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핵실험 여파, 북한 내 석유 가격 상승
-정유 수출 제재 유엔 결의안 여파
-휘발유 가격, 중국과 역전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지난 3일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 내 석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핵실험 이후 결의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6차 핵실험 이전 북한 내부 휘발유 가격은 ㎏당 북한돈 1만3000원 수준이었지만 일주일 사이에 빠르게 오르는 추세라고 알려졌다.


함경북도 지방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회령 지방에서는 휘발유 1kg의 시세는 북한돈 1만7000원, 디젤유는 1kg 시세는 1만3000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RFA는 중국 내 랴오닝 성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중국 내 일반 휘발유는 1리터당 6.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휘발유가 북한이 중국보다 낮았지만 지금은 역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에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로 원유를 막는다는 소문이 북한 내부에 많이 퍼졌다”며 “지방마다 휘발유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휘발유 상인들이 판매를 조절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RFA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이에 따라 가을걷이가 끝나는 시점이면 식량 가격도 급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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