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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문화컨텐츠협동조합이음’ 문화관광컨텐츠로 상생을 도모하다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컨텐츠 사업은 서울, 경기의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돼 우리나라 콘텐츠사업의 매출 중 84.8%를 차지한다. 이같은 상황은 비수도권과의 극심한 격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역향을 미친다.

문화컨텐츠협동조합이음(대표 이상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키 위해 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합이다. 이음의 조합원들은 마케팅 전문가와 광고전문가, 인터넷과 미디어 전문업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조합의 운영에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의 종사자들이 모여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문화컨텐츠협동조합이음(대표 이상훈ㆍ좌측에서 네번째)은 마케팅 전문가와 광고전문가, 인터넷과 미디어 전문업체 등 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합이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덕에 관련 기술 및 업무 공유가 유리해 양질의 결과물로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문화관광컨텐츠 사업이란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사업을 컨설팅부터 사업추진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지역 관광지도를 제작하거나 특정지역의 특산물이나 지역의 특성을 내세워 그 지역만의 볼거리를 만들거나 조형물 제작, 도시 디자인 기획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을 기획할 수 있는 원동력은 조합원들의 화합에서 나온다.

현재 조합의 핵심 고객은 관공서와 단체나 협회, 중소기업 등이며 일반 소비자에게도 다가가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에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개발과 야간 경관사업 등이 있는데, 건축물이 많은 군산의 특성을 살려 건축물을 3D프린터로 축소화한 모형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고가장비인 3D프린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으로 구비할 수 있었다. 제품을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색기와 수압커팅기 역시 지원을 받아 구비했다.

보통 사업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는 클라이언트에게 문서나 영상으로 PT를 진행한다. 하지만 3D프린터를 도입함으로써 실제로 모형화해 좀 더 확실한 사업계획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문화컨텐츠협동조합이음이 새로 개발하고 있는 컨텐츠사업 중에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통한 프로젝트가 있다. 조합원들의 아이디어 회의와 시대에 맞는 발빠른 대처로 가능한 일들이다.

문화컨텐츠협동조합이음의 조합원 기본원칙은 ‘상호협동, 공동발전, 사회공헌’이다. 조합원 개인의 경쟁력 한계를 넘어 융ㆍ복합적인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창의적인 협동조합, 소비자의 감성을 채워주는 협동조합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공급자의 관점을 버리고 수요자의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공급과 수요는 상생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상훈 대표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뛰어넘었을 때 문화컨텐츠협동조합이음의 발전과 더불어 조합의 이익도 생기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이해, 교육을 통해 조합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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