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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인 어린이, 김정숙 여사와 반말로 통성명 웃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 순방에서 김정숙 여사가 한국어가 서툰 고려인 어린학생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 순방길에 오른 김 여사는 러시아 순방 첫날,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해 현지 아이들과 하회탈을 만들고 아리랑 역사 전시실을 둘러보는 일정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 여사는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한 남자 어린이에게 “나한테 한번 물어보고 싶은 거 있음 물어봐요”라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며 대화를 시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어린 학생은 잠시 생각하다 서툰 한국말로 “이름이 뭐야?”라고 물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 반말이 튀어나온 것이다.

아직 어려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아이의 반말에 김 여사는 당황 할 법도 했지만 “나는 김정숙이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친근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이런저런 말을 붙이며 평소 김 여사의 특유의 친근감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 여사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내가 누구인지 알고있어? 이름은 김정숙인데”라고 물었다. 아이가 물음에 선뜻 대답을 못하자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인줄 알고 있었대요”라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나라에 순방을 가도 사람들과 편안한 모습으로 소통하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문화센터 곳곳을 찾아 현지 동포를 위로했다. 고려인들로 구성된 합창단 ‘친선’의 노래 연습실을 민요 ‘아리랑’을 불렀다. 또 ‘고려인 전시실’과 ‘아리랑 전시실’을 찾아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진 연해주 지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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