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 10명 중 6명 “핵무장 찬성”…“美, 北 선제타격 반대” 59%
한국갤럽 성인 1004명 설문

미국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을 사실상 공식 인정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북한의 위협에 맞선 핵무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이 반대했다.

8일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핵무기 보유 주장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60%, 반대한다는 답변은 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은 각각 82%, 73%가 핵무기 보유 주장에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52%)이 반대(43%)보다 많았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는 의견이 76%, ‘위협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20%로 나타났다.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는 ‘없다’, 37%는 ‘있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65%, ‘인도적 지원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2%였다.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에 대해서는 59%가 반대했고, 33%는 찬성했다. 미국 선제공격 찬성은 남성이 40%, 여성 27%로 성별 편차가 컸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이 40% 내외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40대가 22%로 가장 적었다.

최정호·홍태화 기자/choijh@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