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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만난 文대통령, “북핵 문제 협의하지 않을 수 없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내 회담장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께 만나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자주 뵙고 통화도 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아베 총리는 “다시 보게 돼 반갑다”며 북핵 얘기를 먼저 꺼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금껏 없었을 정도로 중대하고 긴급한 위협”이라며 “한미일 공조를 지금껏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해 대응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도 북핵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번 만나고 통화하며 대부분을 북핵문제 대응에 할애했고 이날도 북핵문제 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그에 더해 경제협력을 비롯, 양국 관계 증진 방안까지도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와 유리시아 지역 국가 간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날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ㆍ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 추진 ▷극동지역 금융협력 강화 ▷가스ㆍ철도ㆍ항만 등 인프라사업 협력 강화 ▷한ㆍ러 간 전력망 연계 ▷조선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를 포함, 극동지역과 연계하는 우리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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