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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로’에 비 오면 풍년…풀잎에 이슬 맺혀, 가을 기운 완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7일은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 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됐다. 양력으로는 9월 9일 무렵이며 대개 음력 8월에 든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처서와 추분 사이를 의미한다.

백로 무렵이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고, 고된 여름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기도 하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백로 즈음에는 오곡백과가 익어 먹을 것이 풍성해지고, 특히 포도가 제철이다. 백로부터 추석 때까지는 많은 일조량으로 포도가 익고, 단물이 들어 가장 맛있는 시기여서 ‘포도순절’이라고도 불린다.

농작물에 이슬이 맺히면서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한다.

이날 비가 오는 해에는 풍년이 든다 했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반갑게도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도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침수 등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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