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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폭발사고 여수산단 연말까지 특별안전점검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최근 잦은 폭발사고가 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및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여수산단에서 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후 환경ㆍ안전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여수시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산단 환경ㆍ안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왔다.

이어 시는 후속조치로 산단 내 각 사업장이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밀 안전진단과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해 줄 것을 공문을 통해 알렸다.

여수산단 전경. [사진=여수시]

시는 5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2월22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점검사항은 고압가스 안전관리규정 이행상태, 전기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사업장 내외 배관 안전관리 상태, 비상사태 매뉴얼 정비 상태, 작업 전 현장 조치사항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사안에 따라 현지시정ㆍ개선권고ㆍ행정조치 등을 내리고, 특히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경우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도 부과할 계획이다.

정밀 안전진단 대상은 고압가스의 경우 초고압(30㎏/㎠ 이상)ㆍ특수반응설비가 포함된 GS칼텍스㈜ 등 51개 공정이다.

전기분야 진단은 산단 53개 전체 사업장 내 수전·고압변전설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해당 기업들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와 일정을 잡아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가스안전관리를 위한 필요한 조치에 대해 위해방지 조치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에 근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 지역과 기업의 소통ㆍ협력 등을 통해 여수산단의 안전을 지키는 민관산학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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