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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여중생 폭행’ 두달전 경찰 신고에 보복폭행?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사상구에서 벌어진 여중생 폭행사건이 피해자 부모가 2개월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 피해학생의 부모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SNS에 참담한 심경의 글과 함께 딸의 사진을 올렸다. 잔혹한 폭행으로 심하게 부어오른 딸의 얼굴 사진을 올린 이유는 “또다른 아이들의 피해를 막지 위해서”라면서 “가해자들이 자신의 딸을 폭행한 이유는 2개월전 가해자 등 5명이 딸을 폭행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때문에 또다시 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중인 부산 사상경찰서에는 2개월 전인 6월30일, 피해학생이 같은 가해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부모가 고소장까지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수사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피해학생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했다는 것.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딸의 이마가 보형물을 넣은 것처럼 붓고, 눈을 못 뜰만큼 부었다”면서 “2개월전 폭행 사건은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이번 건은 아닌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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