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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략무기 한반도 순환배치…北 압박 극대화
[헤럴드경제]미국 전략무기인 F-22(랩터), F-35B(라이트닝Ⅱ)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에 순환 배치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유사시 북한 지역 방공망을 뚫고 평양 상공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북한 지도부에 강한 압박요인이 될 것이란 게 한미 군사당국의 전망이다.

이들 전략무기의 장점은 우선 속도다. 완전무장한 채 출격하면 오산기지에서 평양까지 10분 내에 진입한다. 지상 방공망에 걸리지 않고 10분 내로 평양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F-22는 최고 속력이 마하 2.5 이상이다. F-35B도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달한다.

스텔스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F-22는 합동군사훈련 내 모의 공중전에서 1대가 전투기 144대를 격추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F-22와 F-35B의 순환배치는 미국의동맹국에 대한 철통 같은 방어 의지와 함께 확장억제력의 실행력 구현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 등이 오르내리지만, 북핵 폐기 명분을 잃게 된다는 점 등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크지 않다. 대신 현 상태에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유력카드로 전략무기 배치가 부각된다.

만약 ‘상시 배치’한다면 2만8500명인 주한미군 전체 병력이 늘어나고, 상시 배치 병력의 숙소나 동반 가족 숙소, 주둔에 따른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순환배치에 한층 무게가 실리는 배경 중 하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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