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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대선평가-후보] “안철수, 사람과의 관계 약하고 정치인 매력 불분명”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는 대선후보로서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매력도 불분명하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1일 공개된 대선평가서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 전 후보를 이같이 평가했다.

평가위는 안 후보가 ’개인주의적‘ 경향이 있다고 봤다. 평가위는 1일 공개된 대선평가서를 통해 “유권자, 지지층에 물어보면 ‘혼자 개발하고, 혼자성공하고, 혼자 밥먹고’ ‘안철수 후보는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또 “정치권에서도 안 후보가 사람들과의 관계에 약하고, 그래서 ’안철수의 사람’을 만드는데 태생적으로 소홀하다, 혹은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평가가 주류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평가위는 또 대선후보급 정치인은 ①김대중ㆍ김영삼ㆍ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핵심 지지층을 갖춘 인간적 매력을 가진 정치인이거나, ②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처럼 당선 가능성이 높아 지지자들에게 자원(공천권 등)을 배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람 등 두가지 부류로 봤다.

평가위는 ”안 후보는 ’교환관계‘가 없는 조직을 통해 정치를 하고자 했고, 그렇다면 ②가 아니라 ①의 매력을 중심으로 새 정치를 이끌어 나가려는 전략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평가위는 또 ”②가 아니라 ①을 중심으로 정치와 선거를 하기 위한 준비, 혹은 그러한 정치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어야 했으나, 안 후보의 ‘새 정치’가 정치행태를 벗어나거나, 기존 정당을 부정하기만 했을 뿐, 새로운 가치를 주지도 못하고 자기희생을 통해서 그것을 실천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또 “안 후보가 벤처 사업가로서의 길을 포기한 것을 ‘희생’이라고 보는 유권자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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