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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유동인구 많은 마포로에 호텔 건립 추진
-서울시에 일대 정비계획 변경 요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유동인구가 많은 마포로 내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마포로1구역 제12ㆍ13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수립ㆍ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도화동 마포로1구역 제12ㆍ13지구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공덕역과 가깝고 마포대변에 있어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주변에는 주거공간, 도시기반시설이 모인 빌딩들도 많아 매번 인파로 북적이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은 만큼 해외 관광객도 늘어 일대 관광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러한 요청을 서울시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포로1구역 제12ㆍ13지구 위치.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

이번 변경안은 마포로1구역 내 구분되는 제12ㆍ13지구를 한 데 묶고 주변 기반시설을 정비하며, 역세권 기능 또한 확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일대 지하 4층, 지상 25층, 연면적 2만8499.4㎡ 숙박시설(352실)과 업무시설(오피스텔 105실)을 짓고 녹지(62.7㎡)와 주차장(28.1㎡), 도로(210.9㎡)를 조성하는 등으로 안을 구상했다.

구는 앞서 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용강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사업시행자를 모아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어 지난 달엔 구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밟았다.

구 관계자는 “변경지정이 결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섭 구청장은 “우리 구는 한강과 홍대, 월드컵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고 인천공항, 국제공항과도 가까워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늘어나는 해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을 더욱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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