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한 해만해도 북한은 모두 24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두 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했는데, 올해에도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무모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적지 않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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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
황 전 총리는 또 “현재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조기 배치가 추진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논란으로 사드 배치조차 지연돼 온 것이 안타깝다. 사드는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어무기체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가 대비보다 대화에 급급해 한다는 지적이 있다. 제재와 대화 모두 북핵억지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정책은 상황에 맞게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화에만 매여서는 안 되는 시점이다. ‘한국 너희는 무엇하고 있니’라는 말까지 나와서 되겠느냐”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한ㆍ중수교 25주년인 지난 24일에도 페이스북에 “우리가 미래로 가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밝혔고, 19일에는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하는데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는 우리나라가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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