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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징계 국가공무원, 지난해만 1175명…전년보다 2배 폭증
-5년간 3544명…이재정 의원 “공직사회 음주운전 행태 심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이 1175명에 달해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자료분석 결과 5년간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이 3544명이다.


특히 2016년 한해만 1175명에 달해 전년인 2015년 2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인원은 2012년 551명에서 2014년 592명, 2015년 624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2016년 1175명으로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소속 부처별로는 교육부가 5년간 19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찰청(310명), 국세청(237명), (구)미래창조과학부(216명), 법무부(2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살인행위와 다름없는 음주운전은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범죄임을 감안했을 때, 공무원들의 무분별한 음주운전 행위는 공직사회가 음주행위 자체를 너무도 너그럽게 대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다른 어떤 범죄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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