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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대표로 다시 만난 秋-安, ‘9월 국회’ 앞두고 협치 신경전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여야 대표로 다시 만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신임 국민의당 대표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미묘한 기싸움을 벌였다. 안 대표가 취임 후 공식 일정으로 추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다.

추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안 대표를 만나 “각 당의 대표들이 제대로 선출돼 소통하고 실제로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협치의 틀이 완성된 것 같다”면서 “안 대표도 정치에 처음 입문 당시 그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많은 국민의당 당원의 지지 속에 뽑힌 안 대표가 국민이 바라는 정치, 지난 대선을 통해 약속했던 정치를 이행하는 데 민주당도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안 대표는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면서 “여기(민주당 당대표실)에 오랜만에 왔지만 저에게는 익숙한 곳으로 바로 3년 전 지방선거를 치를 때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치열한 전투 현장 같은 기억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락연설에서 말했듯 저희들이 국익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정부와 여당에서 국익과 민생 관점에서 저희와 생각이 같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다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지 않고 저희가 생각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설득하겠다”며 “여당인 만큼 협치의 관점에서 국익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러 행동으로 옮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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