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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연찬회 퀴즈가 “문제가 많은 대통령 나라는?”
박성중 의원 曰 “5 곱하기 9는? 5월 9일 대선. 완전 X됐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연찬회에서 거침없는 농담이 난무해 구설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9월 정기국회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연찬회)’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동안 진행했다.

[사진=“파이팅” 연석회의 기념촬영 중인 자유한국당. 출처=연합뉴스]

연찬회 첫날인 어제(24일) 당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59ㆍ서초을)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박 의원은 이날 발표를 하기 전 참석자들의 잠을 쫓아주겠다며 준비해온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박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닭 중에 가장 빠른 닭은?”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다지 반응이 없자 “홀딱이다”라고 스스로 답했다.

이어 몇 가지 질문을 추가로 던지고는 반응이 신통찮았는지 “세계에서 문제가 많은 대통령이 지배하는 나라는?”이라는 문제를 냈고 참석자들은 “한국”이라고 외쳤다.

[사진=연석회의에서 밝게 웃는 류여해 홍준표. 출처=연합뉴스]

신이 난 박 의원은 계속해서 ‘구구단’ 퀴즈를 제안하며 ‘2 곱하기 4는?’이라고 질문했다. 참석자들이 “8”이라고 하자 “(이삿짐) 센터죠”라며 진정한 아재 개그를 선사했다. 이어 “자 이거 맞히면 큰 선물 나간다”며 “5 곱하기 9는?”라는 질문에 답이 나오지 않자 박 의원은 “완전 X됐다. 우리가 5월 9일 대선에서 X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자유한국당 연찬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등 당 주요 구성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문표 사무총장은 “후원금이 끊겼다”며 당이 봉착한 위기를 알렸다. 홍 사무총장은 “현역 국회의원들은 임기가 남아있어 위급하다는 생각을 못 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해 당을 살려야 한다”라고 채찍질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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