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국민 54% “계란 먹기 꺼려져”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국민 절반에 달하는 54%가 계란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응답자 중 54%가 ‘계란 먹기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45%에 불과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성별로는 여성의 65%가 계란 취식에 거부감을 보인 반면 남성은 42%를 기록했다. 국내산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한 사람의 71%, 안전하다고 평가한 사람 중에서도 44%는 요즘 계란 먹는 것이 꺼려진다고 답했다.

수입산 식품 중에서는 호주ㆍ뉴질랜드산(72%), 미국산(47%), 일본산(25%), 중국산(7%) 등 순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5개국 식품 원산지별 안전성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낮게 평가했다.

지난 2013년 조사에서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6%만 동의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2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파문 등은 지금까지도 여파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4년 전에 비해서는 그 정도가 완화된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sagamo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