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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정순관 교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 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자치위) 위원장으로 정순관(왼쪽 사진)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또 대(對)러시아 외교의 핵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으로는 러시아 특사로 파견됐던 4선의 송영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자치위 위원장에 위촉된 정 교수는 현 자치위 위원으로 제18대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행정과 자치분권 관련 자문을 해온 ‘문재인 사단’ 학자로 꼽힌다. 정 교수는 1958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광주동신고를 졸업,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 전남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방자치 관련 위원회는 이전 정부에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청와대는 지난 7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재정분권을 위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 지방재정 확충 등을 추진하기 위해 자치위를 자치분권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오는 9월 말 재출범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정 교수는 한층 강화할 지방분권 ‘컨트롤 타워’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송 의원은 이변 없이 북방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 대통령 취임 직후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송 의원은 북방위 위원장에 사실상 내정됐다는 하마평이 무성했다. 송 의원은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 대동고를 졸업,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 일본학과 학위도 취득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북방위에는 송 의원의 지휘 아래 기획재정부ㆍ외교부ㆍ통일부ㆍ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5명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러시아로부터 북한 송유관을 통한 에너지 수입 등 북방 경제 협력을 강조해왔다. 

유은수 기자/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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